집에 스크린 골프를 들이려고 계산해 보면 생각보다 훨씬 비싸요. 천장이 높은 방, 스크린, 타석 매트, 프로젝터, 런치 모니터, 소프트웨어까지. 공 한 번 치기 전에 수천 달러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.
그래서 다른 방법을 해 보기로 했어요. 방을 꾸미는 대신 골프장 자체를 만드는 거예요. 화면 속 가상 골프장에서, 프로그램이 읽어 내는 스윙으로 치는 골프요.
아이디어
골프 게임은 싸든 비싸든 세 가지가 필요해요.
- 보이는 코스: 페어웨이, 그린, 티에서 보이는 풍경
- 스윙 인식: 얼마나 세게, 얼마나 곧게 휘둘렀는지
- 공의 물리: 얼마나 날아가고, 어디로 휘고, 어디서 멈추는지
진짜 시뮬레이터에서 비싼 건 두 번째, 실제 공을 재는 장비예요. 저는 공을 아예 빼고, 스윙 동작만 읽어서 샷을 계산해요.
첫 번째 홀
Cliffside라는 1홀짜리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어요. 오른쪽은 바다, 왼쪽은 OB 숲인 381야드 파4 홀이에요. 스윙 패드로 휘두르면 공이 날아가고, 바람에 휘고, 굴러가서 멈춰요.

홀마다 두 개의 층이 있어요. 하나는 눈에 보이는 그림이고, 다른 하나는 그 아래의 단순한 색 지도예요. 이 지도가 페어웨이, 러프, 벤커, 물을 구분해 줘요. 이렇게 나눠 두면 나중에 어떤 코스 이미지든 바꿔 끼울 수 있어요.
앞으로의 계획: 다른 행성에서 치는 골프
코스가 이미지와 지도일 뿐이라면, 꼭 지구에 있을 필요는 없어요.


두 이미지 모두 AI로 만든 가상 코스 이미지예요. 실제 골프장이 아니에요. 같은 홀, 두 개의 세상: 노을 진 바닷가와 달.
실제로 지구 밖에서 골프를 친 사람도 있어요. 1971년 아폴로 14호의 앨런 셰퍼드가 달에서 골프공을 쳤어요. 달은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이고 공기가 없어서, 공이 훨씬 멀리 날아가고 슬라이스도 나지 않아요. 공을 휘게 만드는 게 공기거든요.
제가 만들고 싶은 건 이런 홀이에요. 달 위의 그린, 붉은 화성 협곡을 가로지르는 페어웨이, 우주에 떠 있는 코스. 장소마다 샷의 규칙도 달라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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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에는 스윙을 어떻게 읽는지, 공의 물리를 어떻게 계산하는지, 코스 이미지를 어떻게 만드는지 보여 드릴게요.
사실 이 프로젝트는 작은 상상에서 시작했어요. 일하고 바쁘게 지내다 보면, 어쩌다 시간이 좀 생겨도 골프장까지 가서 한 라운드 돌 시간은 없더라고요. 그래서 생각했어요. 가상으로라도 멋있는 곳에서, 심지어 달 위에서 골프를 칠 수 있다면 잠깐이라도 쉬어 갈 수 있지 않을까? 그 상상을 직접 만들어 보려고 해요.